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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story/부동산 무역 창업

中 중앙은행장 “FRB 금리인하, 中 통화정책에 적잖은 영향 미쳐”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장은 12일 열린 제3차 중-미 전략경제대화에서 “FRB(연방준비은행)의 또 한 차례 금리 인상은 중국 통화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각 12월 11일 오후 FRB는 연방기금 금리를 0.25%p 인하해 4.25%까지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FRB는 9월 들어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해 달러화는 이제 금리인하 기조에 접어들게 되었다.

저우 중앙은행장은 “미국의 금리인하는 전 세계적으로 파급효과가 크다. 때문에 중국은 FRB의 더욱 느슨한 통화정책이 국제시장의 유동성을 한층 심화시키지 않을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중국 국내의 과도한 유동성은 국제시장과 무관하지 않기에 중국정부는 이러한 간접적인 영향도 주시하고 있다. 물론 직접적인 영향도 있지만 잠정적으로 볼 때 그리 크지 않다”고 밝혔다.

올 들어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다섯 차례 인상했지만 추가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달러 약세에 대해 저우 중앙은행장은 “달러 약세는 어느 정도 중국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국은 달러 강세를 원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공 행진하는 중국의 CPI에 대해서는 더 분석해 봐야 알겠지만 현재 발표된 수치로 볼 때 식품가격 상승이 물가 인상을 부추긴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련 부처는 통화공급량 조정이나 통화가격 조정을 통해 CPI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일 중국통계국은 “올 11월 중국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했다. 이 중 식품가격은 18.2%, 非 식품가격은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출처: 2007-12-12 중신사(中新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