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TV 경제 담당 여성 앵커인 후쯔웨이(胡紫薇·36)가
지난 28일 남편인 중국 국영 CCTV 스포츠 담당 앵커인 장빈(張斌·38·오른쪽) 체육부 차장의 외도 사실을
CCTV 생방송 도중 전격 공개하는 방송사고를 일으켰다.
장빈 앵커와 후쯔웨이 앵커 부부는 중국의 대표적인 방송인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던지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주간 방송사인 CCTV는 이날 오후 ‘체육 채널’을 내년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올림픽 채널’로 이름을 바꾸는 내용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장빈 앵커가 진행을 맡았다.
후쯔웨이 앵커는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도중 무대 위로 갑자기 올라와 “1분만 시간을 달라”며 마이크를 잡은 뒤 “(남편인) 장빈 앵커가 다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 알았다”고 밝혔다. 장빈 앵커는 부인이 무대를 떠난 뒤 공개 사과를 했고, 이튿날인 29일 사표를 제출했다.
후쯔웨이 앵커는 유부남이던 장빈 앵커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쳐 본처와 이혼시킨 뒤 재혼했다. 1993년 중국 영화계 본산인 베이징 영화아카데미 문학과를 졸업해 홍콩중문대학 MBA를 거쳤다. 장빈 앵커는 91년 런민(人民)대학 신방과를 졸업, 줄곧 CCTV 체육부에서 일했다. 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여성은 지방방송에서 일하다 최근 CCTV로 자리를 옮긴 축구 담당 여기자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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